2020년 회고 및 21년 다짐
상반기 회고를 애매하게 8월에 쓰고, 1월이 되어서야 2020년 회고 및 새해 다짐을 해봅니다.
- 1년 차 데이터 엔지니어의 2019년 소회 - 새해 시작 다짐글
- 2020년 상반기 회고 - 2020년 상반기 회고글
3년 차에 접어들며
입사한 지 만 2년이 지나 이제 3년 차, 벌써 이렇게 되었다. 해가 갈수록 연차는 올라가는데, 실력은 과연 그만큼 되는지에 대한 걱정이 든다.
2020 목표
- 연초에 세운 목표
- 사이드 프로젝트 - 30%.. 진행 중
- AWS 어소시에이트 - 0%.. 시작도 못함
- 정보처리기사 - 달성
- 주기적인 블로그 포스팅 - 달성 (글또 덕분)
- 연중 추가된 목표
- Swift 강의 완강 + 미니 프로젝트 - 30%.. 강의 듣다가 드롭
- 파이썬 알고리즘 인터뷰 - 70%.. 일시정지
사이드 프로젝트
- 스터디 모임을 진행하며 django 공부 겸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다른 팀 프론트엔드 주니어 분도 섭외했음. 보안망에 갇혀 바라만 보던 github action으로 CI/CD도 해보고, 테스트도 붙여보고, docker-compose로 개발환경 세팅도 하고…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니까 재밌다. 맨땅에 헤딩하느라 어렵긴 한데, 다른 한분이 장고를 주로 쓰는 회사로 이직을 하셔서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다. 많이 배우고 있다. 갈수록 템포가 늘어진다는 게 문제인데, 오늘을 기점으로 다시 불태워봐야겠다.
그외
- aws는 상반기 회고 때와 동일하다. 한 게 없다. 지금 당장 쓸 일이 없다 보니 의욕도 안 생긴다. aws행사를 온라인으로만 해서 그런가? 사이드 프로젝트 aws에 올릴 때쯤 다시 생각이 나지 않을까 싶다.
- 제대로 달성한 두 개 중 하나인 정보처리기사. 막상 취득하고 보니 굳이 필요했는가라는 생각도 들지만, 아무튼 달성!
- 글또 덕분에 블로그는 꾸준히 업데이트 중이다. 양질의 글을 올리도록 해야지.
- swift는 다른 일로 바빠서 잠시 접어뒀다가 다시는 펼치지 못했다. Xcode의 뛰어난 편의성 때문에 우와 했던 기억이 있는데, 언제 다시 하게 될지는 모르겠다. 사이드 프로젝트의 앱 프론트엔드를 붙일 때?
- 알고리즘 공부도 다시 해야겠다. 책의 70% 정도 따라서 풀어봤는데, 마저 끝내고 다시 처음부터 빠르게 풀어봐야지.
회사에서는 뭘 했나
- 프로젝트 지원으로 고객사 내부에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기간이 예정보다 길어지고 사무실 옮겨 다니며 일하는 게 조금 스트레스였지만, 새로운 경험이었다. 하지만 안 할 수 있다면 안 하고 싶음. 프로젝트 내용은 어디까지 말해도 되는지 몰라서 안하는 걸로.
- 신규 데이터 프로덕트를 기획하고 구현했다. 모태가 되는 1.0 버전이 있는데, 개선할 점이 많지만 히스토리도 불명인 부분이 많고 계약 등 여러 부분에 제약사항이 있어서 차라리 새로 만들자 하고 만들게 되었다. 21년에는 2.0 버전에 살을 더 붙여서 규모를 키울 예정. 기획부터 추가 정보에 대한 부분을 염두에 두어서 오버헤드가 많지는 않으리라.. 믿는다.
- 레거시 처리
- 예전에 받아서 이미 레거시와 내가 혼연일체가 된 레거시도 있고(물론 아직도 히스토리 물어보면 답이 없는 것이 있음), 최근에 받은 레거시도 있고, 내가 만든 레거시도 있다. 레거시는 환경에 아무런 변화가 없으면 그냥 그대로 두면 된다. 아무도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런데 환경에 변화가 생기면, 그래서 레거시가 내뿜는 결과가 달라지면 그때는.. 할 일이 늘어난다.
- 원인을 찾고, 새 환경에 맞게 수정하고, 테스트하고 적용한다. 그 와중에 다른 버그도 찾게 되고, 또 수정하고.. 그런데 이게 말이 쉽지.. 아무도 안 건드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연중에 스파크 버전 업데이트가 있었고, 연말에는 심지어 DB migration이 있었다. (oracle-> postgres) 그런데 최근 인수받은 코드가 이 두 건에 모두 해당하는 부분이 있어서… 급한 부분만 처리했고 나머지는 21년에 조금 더 고생할 예정.
작년 초에 작성한 회고글은 1년 차 데이터 엔지니어의 2019년 소회
인데, 연차 개념을 잘못 써서 꼬여버렸다. 사실 그때가 2년 차였다. 일을 일년 조금 넘게 했는데 2년 차라고? 그렇다.
2021 목표
- 개인
- 사이드 프로젝트 계속 진행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는 모르겠다)
- 주기적인 블로그 포스팅
- 월 1권 이상의 독서 + 읽은 내용 정리
- 건강하기
- 안주하지 않기
- 회사
- apache atlas 공부, 가능하면 적용
- 급한 일 보다 중요한 일을 우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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