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또와 함께 글쓰기 습관들이기

2020년도 벌써 1.8개월이 지났습니다. 최근 급격히 바빠지면서 지난달에 세운 올해 상반기 목표 달성이 꽤 힘겹게 느껴지는데, 그 와중에 새로운 목표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일단 저질러놓고 수습하다 보면 무언가는 얻겠죠. 새로운 추가 목표는 글또(글 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와 함께 6개월간 12개의 글을 포스팅하는 것입니다. 같은 팀원끼리 번갈아가며 리뷰를 해야 해서, 리뷰어로서도, 리뷰이로서도 충실하게 활동하기를 강제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글을 써야 할 텐데.

개인 블로그는 아무도(본인 제외) 터치하지 않다 보니 꾸준히 관리하는 게 쉽지 않은데, 글또의 보증금-벌금-구성원과의 약속이라는 강제력에 힘입어 올해에는 글 쓰는 습관,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보려 합니다. 꽤 자주일 수도, 넉넉할 수도 있는 2주 간격의 마감일이 밀리고 밀리던 블로그의 우선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떤 글을 써야 할지 고민을 조금 했는데, 제플린/스파크 도커로 설치하기만 써두고 멈춰버린 제플린/스파크 사용법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요즘 자주(항상) 사용하는 도구이기 때문에 그나마 쉽게 시작할 것 같고, 글로 정리하면서 더 많이 배우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파크의 분산처리 동작 방식이나 원리보다는 사용법을 위주로 작성할 예정이지만, 여유가 된다면 더 효율적인 코드 작성을 위해 스파크 자체에 대해서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글이 포함할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Data ETL with Spark
• Streaming data with Spark
• Spark SQL
• Spark ML

약속과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 6개월간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연초에 세운 상반기 계획도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단지 조금 미루어질 뿐